[아시아증시 마감]바닥 친 국제유가...닛케이지수 4.41%↓

2020-04-22 16:48
상하이종합 0.60%↑ 대만 가권지수 0.19%↑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83포인트(0.74%) 하락한 1만9137.95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9포인트(0.63%) 내린 1406.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이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폭락했다. 역대 처음으로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뿐만 아니라 6월물 WTI,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인 6월물 브렌트유까지 대폭락했다. 6월물 WTI는 장중엔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고, 브렌트유는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또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NHK에 따르면 나가사키시 고야기초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33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월 초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 탑승자 3700여명 가운데 약 20%인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례처럼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했을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7포인트(0.60%) 상승한 2843.9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0.34포인트(1.05%) 올린 1만617.1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9.23포인트(0.95%) 상승한 2043.17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2포인트(0.19%) 상승한 1만307.7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4.419포인트(0.44%) 올린 2만3897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