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김정은 위중설'..."출처 모르겠다"

2020-04-21 21:01

중국 외교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에 대해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보도를 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겅 대변인은 "북한과 중국은 좋은 이웃"이라며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겅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김정은 건강 상황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에 김 위원장이 불참한 뒤 그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전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흡연, 비만, 과로 때문에 12일 심혈관계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향산특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사진 = 연합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