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신혼집 '한남더힐'…법원 경매 최고가인 39억원에 낙찰

2020-04-22 00:01
현재 비슷한 매물 호가인 42억원보다 약 3억원 낮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초고가 아파트 '한남더힐'이 올해 법원경매 최고가인 약 39억원에 낙찰됐다. 한남더힐 매물이 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입찰에서 한남더힐 전용면적 177.76㎡ 4층 물건은 38억8110만원에 매각됐다. 이는 올해 들어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기준 최고 낙찰가다.

이 매물에 응찰자는 두 명이었으며 차순위자는 38억6522만원을 입찰가로 적어냈다.

이번 매각가는 감정가(36억4000만원)보다는 높지만, 같은 면적의 현재 호가가 4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3억2000만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앞서 한남더힐은 지난해 4월과 8월에도 물건이 법원경매에 나온 적이 있지만, 소송이 취하되면서 실제로 경매 개시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한남더힐은 전용면적 244.78㎡의 거래액이 84억원에 달하는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2위의 초고가 아파트로 
재벌가와 최근 결혼한 소지섭씨의 신혼집, 이승철, 한효주, 추자현 등의 연예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경매 시장에도 한남더힐을 비롯한 초고가 주택이 등장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아파트 법원경매 중 감정가 15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는 서울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17.8㎡(43억3000만원)와 194.4㎡(36억3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40.1㎡(41억9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 192.8㎡(45억7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청담동양파라곤 224.3㎡(38억1000만원) 등 10건 이상이다.

최근 법원경매 입찰이 진행된 갤러리아포레 217.8㎡(43억3000만원)는 1회 유찰돼 6월 1일 최저 입찰가 34억6400만원에 경매가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