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71표 차' 낙선한 남영희 선거 재검표 추진

2020-04-19 18:03
20일 재검표 위한 증거보전신청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총선에서 151표 차로 낙선한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하고 재검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남 후보 선거의 표 차가 작아 중앙당 차원에서도 재검표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일(20일) 인천지방법원에 재검표를 위한 증거보전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다만 법원이 증거보전 신청을 받아들여야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증거보전이 되는 것"이라며 "재검표 조치는 이후에 추가로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 후보는 총선 사전투표에선 윤상현 무소속 후보에게 3920표 차로 이겼지만, 본투표까지 합친 결과 171표 차이로 낙선했다.

 

제21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출마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제물포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