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세월호 6주기, "코로나 속에도 추모하는 스타들"···잊지않을게요

2020-04-16 10:49

올해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6주년이 됐다.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스타들의 SNS에도 노란 물결이 일렁였다. 이날 스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16일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4. 4. 16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라는 글과 함께 노란리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김의성 SNS 캡처]

배우 정준은 1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5일 개봉한 세월호 다큐멘터리 '유령선' 포스터를 게재했다. 영화 '유령선'은 '그날, 바다'의 스핀오프로,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정준은 "웃고싶으나 웃음은 잠시. 아직도 아파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잊지 않겠습니다. 힘내세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응원합니다. 더더욱 기억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어야한다"는 글을 덧붙였다.
 
배우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란색 배경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Remember 0416"이라는 글을 덧붙여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추모했으며, 그룹 JBJ95 김상균은 공식 트위터에 노란 리본과 'Remember 0416'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배우 김새론[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한상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하면서 "어느새 여섯 해가 지나갔네요. 항상 기억합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잊지 않고 있습니다. 잊지 않을 겁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김기방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란리본 이미지와 함께 "잊지 못 할. 잊어서는 안 될.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라는 추모 글을 올렸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조롱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차명진에게 일침을 하는 등 세월호 관련 이슈에 적극적이던 배우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봄꽃과 노란 리본, 그리고 "잊지 않을게요 14. 4. 16"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배우 한상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한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란 리본 일러스트 이미지를 게재하며 '2014. 04. 16'이라는 메시지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의미를 되새겼으며, 그룹 EXID LE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노란 리본을 게재했다. 배우 한선화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란리본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Remember 2014. 4. 16"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몬스타엑스 민혁은 팬 페이지를 통해 노란 리본 이미지와 세월호 희생자 故 이다운 군의 노래가사를 게재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멤버 아이엠과 형원도 노란 리본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이에 동참했다.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민혁[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민혁은 "제가 올린 노래는 단원고 故 이다운 군이 만든 노래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만의 방식으로 추모 같이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추모를 독려했다. 민혁이 게재한 노래 제목은 '사랑하는 그대여'로 가수가 꿈이던 이다운 군의 자작곡을 가수 신용재가 리메이크한 곡이다.
 
방송인 공서영도 인스타그램에 노란 리본 이미지를 게재하며 "세월호 6주기 2014.04.16 #그날의 간절함을 잊지 못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0416"라는 글을 남겼다.
 
그룹 EXID 멤버 LE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노란 리본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밖에도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을 비롯해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도 각각 인스타그램에 노란 리본 이미지를 공유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걸그룹 EXID LE[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또한 싱어송라이터 조동희, 밴드 사우스카니발 등은 16일 오후 4시16분 세월호 아이들의 종착지였던 제주도의 사우스카니발 스튜디오에서 세월호 추모 공연 ‘봄꽃’을 열고 유튜브 채널 '최소우주'로 생중계한다.

조동희는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발표한 추모곡 '작은 리본'과 2주기에 낸 '너의 가방', 드라마 '시그널' 삽입곡으로 쓰인 '행복한 사람' 등을 부른다. 제주 출신 밴드 사우스카니발은 새달 발매할 신곡을 선보이고, 드니 성호는 '섬집아기'를 기타로 들려준다.

조동희는 "코로나19 사태로 계획했던 추모공연이 불가능해졌지만 참사 6주기를 그냥 넘길 수 없어 온라인으로나마 함께 추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란리본은 전쟁터에 있는 사람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시작됐다. 국내의 경우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에서 시작됐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대형 사고다. 올해 6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