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온라인 교육 지원에 500만 달러 내놔... 사내 ICT 콘텐츠도 외부 공개

2020-04-15 10:51
화웨이-유네스코, 코로나19 여파 속 온라인 교육 협력

화웨이가 전 세계 학교의 온라인 교육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금전적 지원을 제공하고 사내 기술 교육 콘텐츠를 외부에 공개한다.

화웨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온라인 개학이 이어지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유네스코 교육정보기술연구소(UNESCO IITE), 유네스코 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UNESCO-ICHEI)와 공동으로 웹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선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대학의 전문가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해야 할지 논의했다. 학교가 휴교를 하더라도 교육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온라인 교육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이 핵심 주제였다.

유네스코는 코로나19로 교육기관이 문을 닫자 전 세계 15억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 접근성을 잃고 있다고 진단하고 국제 단체, 시민 사회 및 기업들과 함께 '세계교육연합'을 발족했다. 세계교육연합에 참여한 화웨이는 유네스코 요청으로 전 세계 파트너와 함께 '런 온(Learn On)'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런 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학교와 기관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화웨이는 '모두를 위한 기술(테크포올, Tech4all)'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확대를 위해 화웨이는 네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화웨이는 온라인 강의, 온라인 훈련, 온라인 실험 등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교에 총 500만 달러 규모의 '화웨이 ICT 아카데미 개발 인센티브 펀드'를 제공한다. △이어 화웨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 기술을 다루는 130개 이상의 온라인대중공개강좌(MOOC) 콘텐츠를 외부에 공개한다. △또한 화웨이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온라인 강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해 1500명 이상의 교사를 교육한다. △마지막으로 화웨이는 온라인 자가 학습, 강의 및 수업을 통해 5만명이 넘는 학생들을 훈련한다.

브래드 펭(Bradd Feng) 화웨이 인재 에코시스템 개발본부 이사는 "화웨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금, 개방형 플랫폼, 수준 높은 교육 자원을 일선 학교에 제공하고 온라인 강의, 평가, 트레이닝,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화웨이 ICT 아카데미 운영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학교의 온라인 학습을 촉진해 학생들의 가정 학습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화웨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