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외국인 맞춤형 학습 위한 신규 앱 3종 선보여

2020-04-14 10:16
‘여행 한국어 학습앱’·‘세종 한국어 회화‧발음 중급 통합 학습앱’

문법 중급 통합 학습 앱 화면 [사진=세종학당재단 제공]


한국어‧한국문화 대표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에서 개발한 ‘모바일 한국어 학습 앱’을 통해 외국인 학습자들이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세종학당재단은 14일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여행 한국어 학습 앱’, ‘세종한국어 회화‧발음 중급 통합 학습 앱’, ‘세종한국어 문법 중급 통합 학습 앱’ 등 총 3종을 4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공개하는 ‘여행 한국어 학습 앱’은 외국인이 한국을 여행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표현과 상황, 한국 문화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지역별 관광지 소개와 한국의 기초 정보 등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함께 출시되는 ‘세종한국어 회화‧발음 중급 통합 학습 앱’, ‘세종한국어 문법 중급 통합 학습 앱’은 작년 출시한 중급1 학습 앱에 영역별 난이도를 높인 학습 내용을 추가하여 통합 개편한 중급자용 학습 앱이다.

‘세종한국어 회화‧발음 중급 통합 학습 앱’은 음성인식 기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는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본인의 발음과 원어민의 발음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특히 기존 중급1 파트에서 안부나 근황을 묻는 일상적인 표현을 배웠다면, 이번에 추가된 중급2 파트에선 기분이나 감정 등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주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을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다. 또한 이번 통합 개편을 통해 기존 학습 앱에선 부족했던 발음 설명을 추가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세종한국어 문법 중급 통합 학습 앱’은 한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만날 수 있는 상황에 걸맞는 문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약 140여개의 중급 문법 항목이 담긴 각 차시를 완료할 때마다 주어지는 아이템 보상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꾸미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 학습자의 흥미를 극대화했다.

한국어 학습 앱 3종은 모두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제작되어 외국인 학습자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강현화 재단 이사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목적은 다양한 것에 비해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학습 앱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재단은 다양한 한국어 학습 수요와 목적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과 내용 업데이트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학당재단이 개발한 모바일 한국어 학습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60만건을 넘어서며 대표 한국어 학습 앱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