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0.52% 내린 1850선 출발

2020-04-13 09:25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3포인트(0.52%) 내린 1851.0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7.40포인트(0.40%)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850포인트 부근을 맴돌고 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의 감산 합의 기대감, 코로나 확진자 수 정점 기대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 초반에 OPEC+ 회담이 연기되며 감산 불확실성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에 합의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우려를 완화했다.

여기에 주 후반 연준(Fed)의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세부적인 부양정책 발표와 제롬 파월 의장의 온건한 통화정책 시사 발언이 시장의 안도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업종별로 운송장비와 보험, 은행, 종이목재, 금융업, 화학, 전기전자, 기계 등이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의약품 등은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47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7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1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현대차, LG생활건강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삼성물산, 포스코는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37%) 내린 609.0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