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코로나19 1번 확진자 발생
2020-04-12 19:15
- 10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 군 심층역학조사에 나서 -
서천군은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서천군 1번 확진자는 미국 해외교포 61세 여성 A씨로, 10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 11일 오후 9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20분 미국에서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도착했다.
천안아산역에서 밤 11시 21분에 A씨의 제부 B씨의 자차를 이용해 서천군 시초면에 거주하는 오빠 C씨의 자택까지 이동했으며, 새벽 1시경 도착해 A씨는 C씨, 언니 D씨와 함께 식사를 했다.
취침 후 11일 정오에 서천군 보건소 구급차량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 후 시초면 C씨의 자택으로 복귀하여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군은 이동정보를 인천공항검역소에 통보했으며, 부여에 거주하는 제부 B씨를 부여군 보건소에 이첩했다. 함께 자택에서 식사한 C씨와 D씨는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 후 현재 시초면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군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재분류하고 자가격리 등 조치를 취하며, C씨와 D씨의 검사결과가 발표되면 금일 중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신속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로 서천군 1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공개할 예정이니, 군민 여러분께서는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에 동조하지 말고 군의 발표 내용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