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대학교와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인식 공유 및 시민 체감형 정책 발굴을 위한 대학생 정책참여 콘테스트 ‘가치, the 생각하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참여해 지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역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지자체와 지역대학 간 협력 프로그램이다. 부산발전을 견인할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이번 경진대회 주제는 ‘부산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변화 대응 방안’으로 △글로벌 대학도시 조성 △지역 청년인구 정주 및 인재육성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개선 등이다. 시에서 제시한 세부주제를 선택하거나 주제 범위 안에서 참가자가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부산시 소재 대학 학부생(휴학생 포함) 개인 또는 팀(최대 3명)이어야 한다. 오는 24일까지 부산대학교 지역혁신협력 홈페이지를 참조해 참가신청서와 제안요약서를 부산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통과자(팀)를 대상으로 5월 중 경진대회를 개최해 최종 8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부산시장상과 부상 100만 원 등 총 8개 팀에 상장과 390만 원의 시상금을 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는 종합적으로 검토 후 인구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