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농어촌공사 임직원 급여 반납 동참
2020-04-09 15:58
2억3000만원 성금 취약계층에 전달
한국농어촌공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이 급여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부서장급 140여명이 급여의 일정 비율을 반납했다. 일반 직원들은 5000원을 1구좌로 최대 2만원까지 모금했다. 공단은 약 2억3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원·부서장급의 기부금은 농어촌 지역경제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일반 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오는 10일부터 대구 경북 18개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취약계층을 돕기로 했다.
앞서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큰 경북 지역 공무원과 의료진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각 지역본부는 지역민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기부금을 지자체에 전달해 피해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김인식 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범정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