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영린, 거침없는 악행+협박 ‘분노 유발’ 강렬한 존재감 발산
2020-04-08 17:13
‘위험한 약속’ 박영린이 시청자의 분노를 자극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6, 7회 방송에서 강태인은 차은동(박하나 분)에게 받은 심장이식 순번 조작 서류와 병실에서 찾은 녹취록으로 최준혁과 그의 아버지인 이사장 최영국(송민형 분)을 위협했다. 이에 오혜원은 강태인에게 이제라도 아버님 살릴 기회를 달라며 아버지부터 살리자고 제안해, 상태가 점점 위중해지는 아버지를 보는 강태인을 고뇌에 빠트렸다.
한편, 최영국과 최준혁은 심장이식 순번 조작을 덮기 위해 강태인의 아버지 심장 기증자를 찾기에 혈안이 됐다. 순간 오혜원은 차은동의 아버지 차만종(이대연 분)을 상태를 냉혈하게 확인한 후 뇌사 판정 환자가 곧 나올 것 같다고 전한다.
이후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된 차은동, 배신감에 괴로워하다 복수를 다짐하며 미국으로 떠난 강태인과는 무관하게 아무 일 없는 듯 최준혁의 어머니 민주란(오영실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한 오혜원. 의료봉사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며 자연스럽게 한국병원의 흉부외과 센터장 자리까지 꿰차며 영예로운 나날들을 뻔뻔하고 당당하게 누리는 모습을 냉소적이면서 실감나게 표현해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5년만에 귀국한 한서주(김혜지 분)를 위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 미국으로 떠났던 강태인이 등장. 더불어 한서주와 결혼하겠다며 가족들 앞에서 선언하는 그의 당당한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오혜원의 모습에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KBS 2TV ‘위험한 약속’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