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조주빈 공범' 육군 일병 '이기야' 구속영장 청구
2020-04-06 15:13
군 검찰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닉네임 ‘이기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일병은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와 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육군 군사경찰(옛 헌병)은 지난 3일 A일병을 긴급체포했으며, A일병이 복무기간에도 범행을 저질렀는지도 확인 중이다. 군사경찰과 공조한 경찰은 같은 날 압수수색을 통해 획득한 A일병의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활용해 분석 중이다.
A일병의 휴대전화 등의 분석이 완료되면 군사경찰은 경찰이 파악한 정보를 넘겨받아 A일병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