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캐세이퍼시픽, 회장과 CEO 기본급 30% 삭감... COVID-19 영향
2020-04-06 13:43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国泰航空)은 3일, 패트릭 힐리 회장과 아우구스터스 탕 최고경영책임자(CEO)의 기본급을 30% 삭감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한 경영악화에 대응한 조치다. 4일자 신보 등이 전했다.
탕 CEO는 3일, 전 임직원 대상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힐리 회장과 탕 CEO 외에 전 임원의 4~12월 기본급도 25% 삭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탕 CEO는 지난 1주일 중 하루 최소 탑승객은 겨우 582명, 탑승률은 18.3%로, 하루 10만명에 이르던 예년에 비해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요가 언제 회복할지 예측 자체도 매우 곤란"하다며 추가적인 운항편수 감축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