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스마트시티가 뜬다 관련주 주목 [리서치알음]

2020-04-06 08:23

리서치알음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가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저평가된 중소형 토목·건설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문재인 정부도 대규모 SOC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시티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확대 등이 유력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국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62.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 BSI 예상치는 59.3로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 큰 체감경기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08년 2월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4대강 사업, 원전 수출 등 SOC 투자에 집중했다”면서 “실제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건설인프라 투자 만큼 효과를 나타내는 산업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 토목·건설주를 들여다 볼 것을 조언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한신공영 △삼호 △동원개발△삼호개발 등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익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낮고, 순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 또는 비영업용자산(토지, 건물)이 시가총액 대비 많은 종목들이 대상”이라며 “부채비율이 해마다 눈에 띄게 줄거나, 부채비율이 낮은 종목들 중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 풍부한 업체들”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