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점수 8년새 평균 53점 상승…지난해 686점

2020-04-02 09:02

[그래프 = 시원스쿨랩]


국내 토익 평균 점수가 8년새 50점 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신(新)토익 시행 이후 매년 하락하던 점수는 지난해 처음 오름세로 전환됐다.

시원스쿨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토익 인강 브랜드 시원스쿨랩(LAB)이 최근 공개된 한국TOEIC위원회의 연도별 평균 토익 점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토익 평균 점수는 686점으로 나타났다.

신토익은 2016년 5월 29일부터 시행됐다. 그 해 평균 점수는 687점이었다. 이듬해 682점, 2018년 680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점, 2점이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평균 점수가 전년보다 6점 올라 신토익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상승했다.

신토익 이전부터 토익 평균 점수는 매년 상승 추세였다. 2011년만 해도 평균 점수는 633점이었으나 2014년에는 652점, 2015년 677점으로 올랐다. 2011년과 지난해 평균 점수를 비교하면 53점이나 오른 셈이다.

24번 치러진 지난해 토익 정기시험 평균 성적은 듣기(LC) 379점, 읽기(RC) 307점이다. 여성(691점)이 남성(678점)보다 13점 높았다.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일반인(67%)과 학생(33%)의 평균 점수는 각각 691점, 673점으로 조사됐다.

신승호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소장은 “토익 개정으로 지문이 길어지고 독해 문제도 어려워져 기존 토익에 익숙한 응시자들은 상대적으로 시험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신토익 시행 3년 차부터 최신 유형을 반영한 전문 교재와 인강으로 효율적인 대비를 하게 되면서 앞으로 평균 성적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