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캐나다·스페인…해외 입국자 확진 잇따라
2020-04-01 19:18
해외에서 입국하는 내국인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경기 수원 장안구에 사는 남성(수원 43번 확진자)은 지난달 23일 미국 체류 후 증상 없이 귀국한 뒤 지인 차로 자택에 귀가했다가 같은 달 31일 어머니(수원 42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에 따라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했다. 이어 1일 오전 8시 30분 양성으로 판정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42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귀국 후 29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30일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한 뒤 31일 오전 7시 50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이송됐다.
장안구 정자3동에 거주하는 20대 한국인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캐나다에서 귀국한 이 여성(수원 44번 확진자)은 31일 기침과 콧물 증상이 나오자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한 뒤 1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스페인에 다녀온 5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스페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30일까지 자택에 머물다가 31일 풍양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여성은 전달 30일 오후 미국 뉴욕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KTX를 타고 다음날인 31일 오전 1시께 목포역에 도착했다. 미국 뉴욕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 여성은 입국 후 시댁이 있는 목포로 왔으며 가족 동반 없이 혼자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