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산불 속 80대 노인 구조한 진화대원 ‘화제’
2020-03-31 14:17
비봉면 소속 명노선씨 살신성인 정신 감동
명노선 씨 비봉면 산불진화대원[사진=청양군제공]
산불 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돌보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산불진화대원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마에 맞서 살신성인 정신을 발휘해 80대 노인의 생명을 구한 주인공은 청양군 비봉면 소속 산불진화대원 명노선(56세․사진) 씨.
명 대원은 지난 3월 29일 오후 2시경 순찰을 돌며 감시활동을 벌이던 중 청양군 비봉면 장재리와 예산군 광시면 가덕리 사이 군계 상에서 발생한 산불을 목격하고 현장에 접근했다.
명 대원의 신속한 대응과 정확한 판단이 아니었으면 노인의 생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조 후 명 대원은 “당시 어르신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어 뜨거움조차 느끼지 못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