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세종시 총선] 윤형권, 그는 왜 기자회견중 눈물을 흘렸나?
2020-03-30 19:38
그도 어쩔 수 없는 아버지였다.
들소같은 추진력과 강인한 카리스마로 지역사회에 잘 알려져 있는 윤형권 후보가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렸다. 소속 정당의 발전을 위한 그의 소신 발언이 미움을 사 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는 수모를 겪은 그는 불의를 심판하기 위해 시민의 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윤 후보가 정치권에 입문하고 그동안 1번과 2번의 기호를 달고 선거를 치뤘었지만, 이번에는 무소속 9번이었다.
특히 그가 출마를 결심한 이유중 또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방관으로 재직중인 둘째 아들이 그동안 모은 특근 수당 300만원을 건네주며 "아빠가 이번에 출마를 안하면 그 후회는 평생갈 것이고, 무엇보다 (당으로부터) 배신당하고도 주저 앉으면 안된다."고 말해줬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설명하던 중 윤 후보는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