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 亞증시 일제히 하락

2020-03-30 16:44
닛케이 1.57%↓.... 일본 코로나19 확지자 증가 영향
상하이종합 0.9%↓ 대만 가권지수 0.72%↓

3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04.46포인트(1.57%) 급락한 1만9084.97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3.95포인트(1.64%) 하락한 1435.54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여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9일 밤 기준 일본에서는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60명 새로 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요미우리신문 집계를 기준으로 지난주 금요일 124명, 지난 토요일에는 202명이었다.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초과한 것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가 급락 마감한 영향도 컸다. 지난 27일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 이상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9포인트(0.9%) 하락한 2747.2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4.96포인트(2.03%) 급락한 9904.9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3.40포인트(2.28%) 폭락한 1860.48로 장을 닫았다.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인하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레포 금리를 2.4%에서 2.2%로 인하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9포인트(0.72%) 하락한 962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41분 기준 301.78포인트(1.29%) 급락한 2만3182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