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폴란드 가전공장 2주간 '셧다운'…코로나로 유럽 생산기지 올스톱
2020-03-28 13:26
슬로바키아헝가리 TV 공장이어 폴란드 가전 공장도 2주간 생산 중단
폴란드 브롱키 공장 4월6일~4월19일 2주간 셧다운
폴란드 브롱키 공장 4월6일~4월19일 2주간 셧다운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가전을 생산하는 폴란드 공장 조업을 일시 중단한다.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TV 공장 일시 가동 중단에 이어 폴란드까지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삼성 유럽 가전 생산기지가 모두 문을 닫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란드 브롱키 공장을 오는 4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폴란드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서 임직원의 건강을 염려해 셧다운을 결정한 것이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5일 동안 생산라인은 먼저 중단한다. 이후 4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짧게 가동한 이후에 6일부터는 2주간 문을 닫는다. 사실상 3주 가량 생산 공백이 생기는 셈이다.
삼성은 지난 2000년 폴란드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열어 폴란드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0년 폴란드 가전업체 아미카(Amica) 세탁기·냉장고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TV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갈란타 공장과 헝가리 공장의 조업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