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부도 방문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착용 검사한다

2020-03-27 11:30
28일부터 매 주말마다...섬 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사전 차단

제부도 전경


화성시가 오는 28일부터 매 주말마다 제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검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1월과 2월 평균 1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부도를 방문함에 따라, 전파 가능성을 사전 차단을 위한 것이다.

검사는 제부도 바닷길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의 탑승객 발열 체크, 손과 바퀴 소독,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으로 진행된다.
탑승자가 37.5도 이상 발열로 확인될 경우 인적사항 파악 후 귀가조치 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된다.
 

서신면 자율방제단[사진=화성시 제공]


이번 방역활동을 위해 서신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농협, 파출소, 제부도 시민경찰로 구성된 46명의 자율방제단도 결성됐다.

시 관계자는 “평소에도 제부도 방문 차량에 따른 진입로 정체현상이 이번 방역활동으로 더욱 막힐 수 있다”며, “시 대표 관광지인 제부도가 안전하고 쾌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초부터 궁평항과 전곡항을 오가는 버스와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을 지속적으로 소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