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해안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착수
2020-03-27 09:16
환경부, 내년 7월까지 조사 완료 후 국립공원 지정 요건 판단
정부가 부산 금정산, 해안 국립공원 등의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
27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부산시 건의에 따라 금정산을 비롯 장산, 낙동강 하구, 오륙도, 태종대 등 부산과 경남 양산의 자연 생태계, 지형 경관을 대표하는 지역을 조사한다. 내년 7월까지 조사를 끝내고 국립공원 지정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하는 경우 공원계획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후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고, 관할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립공원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환경부는 이해관계 조정 기간이 지역별로 다를 수 있어 국립공원 지정까지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해당 지역 주민 등과 충분히 소통하고 최적의 금정산·부산 해안 국립공원 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