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의회가 지난 25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는 윤미근 의장을 비롯한 시 의원들과 차정숙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검사시설로 지정된 코레일인재개발원 관리현황,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지역경제 활성화 지원방안 등에 대한 합동 대책방안 논의로 진행됐다.

논제는 유럽에서 입국하는 무증상 교민들의 검체채취를 위해 임시검사시설로 지정된 코레일인재개발원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부곡동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격리시설 주변에 대한 방호와 경계, 주민과의 접촉차단 등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또,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홍보와 함께 각 동별 현수막 등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또 집중관리 사업장인 PC방과 노래연습장,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요양원은 방역지침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내달 5일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의왕시가 추경예산 편성 전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코로나19 긴급 대응사업,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등 총 4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 내역을 보고 받았다.

윤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에 대한 특단의 지원 방안을 추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의왕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회와 시가 적극 협력해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정국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