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총] 김철 SK케미칼 대표 “친환경소재 사업에 신규투자해 경쟁력 강화”
2020-03-25 16:40
김철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경기 성남 판교본사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친환경소재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는 화학 부문 주력 사업인 코폴리에스터의 안정적 성장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Poly Phenylene Sulfide) : 폴리페닐렌 설파이드)의 빠른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바이오폴리올 신소재인 PO3G(Poly Oxytrimethylene Glycol :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사업 진출 등 친환경소재사업 신규투자로 시장선도 업체로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친환경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재무비율 개선 등을 도모, 장기적 성장동력을 공고히 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SK케미칼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에도 불구 코폴리에스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생명과학 부문의 경우, 올해는 마케팅 강화와 추가적인 도입약품을 통한 파마사업부의 꾸준한 성장,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및 기타 주요 프로젝트들의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사업은 글로벌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대상포진 백신이 있는데,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의 50%를 달성했다”는 성과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SK케미칼은 김철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한편 문성환, 조홍희씨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회사 측은 주총장 입구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로 주주들의 체온을 측정했고,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