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국내 의료장비는 ‘진단시약’

2020-03-25 14:44
코로나19 방역 관련 요청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요청한 국내 의료장비는 진단시약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을 긴급히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요청받은 의료장비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이라고 들었다”며 “지금 현재 국내에서는 5개 진단시약이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2만건 가까운 검사가 매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방역과 환자관리에 지장이 없는 생산량에 대해서는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방역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는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에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등 5개 기업 제품을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