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감염증 모두 함께 이겨내자"

2020-03-25 08:28
급식 납품 끊긴 지역농가 지원 나서
재봉틀로 한 땀 한 땀 수제 면마스크 기탁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25일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감염증을 모두 함께 이겨내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 납품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 돕기에 나섰고, 성남시새마을회 부녀회 등 봉사자들도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 수제 면 마스크를 시에 기탁하는 등 코로나 조기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시는 먼저 분당구 구미동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하나로마트에 내 학교급식 식자재 상설 매장을 운영하고, 지역 내 134개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7곳 농가가 재배한 아욱, 얼갈이, 열무, 참나물, 표고버섯 등을 팔고 있다.

성남시 내부 전산망을 통해서는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펴고 있다.

판매율이 저조한 시금치와 근대 4㎏ 분량을 한 세트로 묶어 내놓은 지 이틀 만에 300세트, 330만원 어치가 팔렸다.

시는 내달 3일부터는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야외에도 학교급식 식자재 직거래 장터를 개설·운영해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넓혀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최근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성남시 새마을부녀회원,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수제 면 마스크 5000개를 시에 맡겼다.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다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시가로 환산하면 1개당 5000원씩 2500만원 상당으로, 전달 받은 마스크는 필터 교환형으로, 성인용 3500개, 어린이용 1500개다.

마스크 안쪽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포켓이 있고, 빨아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시는 기탁자들의 뜻에 따라 정전기 필터(마스크 1개당 5매씩)를 확보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은수미 시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봉사는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