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주호 벚꽃축제 취소···​수안보 온천제 무기 연기

2020-03-24 09:14

충북 충주시는 4월 개최 예정인 충주호 벚꽃축제는 취소하고 수안보 온천제는 무기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지역에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축제는 취소됐어도 꽃 핀 광양 매화마을 (광양=연합뉴스) 

충주호 벚꽃축제는 충주사회단체연합회가 충주댐 물문화관 일원에서 벚꽃길 걷기대회, 노래자랑, 사생대회 등 프로그램으로 매년 벌여오던 축제다.

수안보 온천제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도, pH(수소이온농도) 8.5의 약알칼리성인 수안보 온천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벚꽃, 꿩 요리 등 소재와 연결해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가 매년 4월에 여는 축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국적으로도 진해 군항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 전남 보성 벚꽃축제,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등 대부분의 봄 축제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