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경기 군포 효사랑요양원서 80대 사망…국내 사망자 117명으로
2020-03-23 17:4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의 확진자 1명이 병원 입원치료 사흘만에 사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23일 경기도 및 군포시 보건당국과 명지병원 등에 따르면 효사랑요양원의 첫번째 확진자인 85세 여성은 전날 밤 11시 58분께 고양 명지병원에서 폐렴으로 숨졌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치매 등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낙상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어 항에이즈 약인 칼레트라 및 항생제 치료를 시행했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입원 3일 만에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효사랑요양원(입소자 53명, 종사자 21명)은 지난 19일 입소자 1명을 시작으로 20일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0일부터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됐다.
격리 중인 22일에도 입소자 2명이 추가로 확진, 요양원 확진자는 총 7명, 접촉자는 61명이다. 경기도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