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후보 "번복된 경선결과 받아들일 수 없다"
2020-03-23 17:06
"중앙당 납득할 결정하지 않으면 25일 중대결심"...무소속 출마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이석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중앙당의 실사보고서에 따른 번복된 경선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오는 25일까지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납득할 만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정을 하겠다고 말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지역 결과는 민주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잣대가 될 것”이라며 “선거는 공명하고 정의롭게 치러져야 하고 정치공작에 휘말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중앙당 실사보고서도 이해당사자인 이 후보와 캠프관계자 누구에게도 사실 확인 없이 상대후보 측 입장만 대변한 조작된 보고서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당한 절차에 의해 치러진 경선결과에 불복해 조작과 허위로 선거판을 흔들고 거짓보고서로 당의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를 기만한 세력을 그대로 인정하고 넘어간다면 민주당원과 광주시민을 실망시키는 것이고 민주당의 불명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