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서 23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2020-03-19 09:44
분당제생병원 관련 사망자 유족…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에서 양성 판정

코로나 바이러스 [사진=아주경제DB]


분당제생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사망한 환자(용인외-2번)의 유족 1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됐다.

용인시는 19일 기흥구 언남로 스파팰리스리가 아파트의 Ae씨(47·여)가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e씨는 지난 5일 분당제생병원에서 용인 외-2번 환자와 최종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6일 진단검사를 받을 때는 음성으로 나타났었다.

이후 자가격리를 유지하다 전날 격리 해제 전 마지막 재검을 위한 검체를 채취했는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경기도에 격리병상 지정을 요청하고 Ae씨 자택 주변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했다. Ae씨의 배우자는 6일과 18일 두 차례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접촉자를 격리하고, 동선에 대한 추가 방역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