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업종별 대책] 수출, 유동성 공급·비대면 마케팅 지원 보강
2020-03-18 09:05
정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추가경정예산(추경)에도 관련 지원책을 추가했다.
18일 기재부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수출 후 즉시 현금화를 할 수 있도록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에 5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3월 수출(1일~10일)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3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33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000만달러 흑자다. 그러나 수출 증가는 조업일수의 영향으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2.5% 줄어들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입국 제한 등에 대응해 온라인 상담·전시회와 무역관을 통한 해외 마케팅 긴급 대행 등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달 국무총리 주재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기업애로 해소 및 수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유동성 보강을 위해 무역금융 계획 260조3000억원 중 36조9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마스크 소재 수입보험(수입자용)을 특별지원하고, 비대면 무역보험·보증 서비스 개시했으며 전시업종 피해기업 자금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화상 상담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전시관을 신설해 수출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321개 기업의 수출기회 확보를 지원하고 이중 12건, 18억5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통관을 위해 중국 수출입 물류 정보를 제공하며 지난달부터 항공운송 관세특례를 시행하고 이달 들어서는 해운기업의 금융·비용절감 지원 중이다.
정보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의 이동통제와 항만·항공·통관 정보를 이메일로 약 10만명에게 매일 제공한다. 외투기업을 대상으로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분쟁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