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6일 만에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총 49명으로 증가

2020-03-18 02:36
포항시, 확진자 다시 발생…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코로나19 관련. [사진=아주경제D/B]
 

경북 포항시에서 지난 11일 이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세를 찾는 듯했으나, 17일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49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는 북구 덕수동 거주 40대 남성 1명과 남구 상도동 거주 30대 여성 1명으로 남성은 지난 5일부터 인후통, 여성은 12일부터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은 16일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7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48번째 확진자 이동 경로는 남성은 지난 3월 4일 오후 영일대 맥도날드, 5일 오전 해도동의 등정형외과의원, 인성약국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대련리의 더칼국수를 방문했다.

6일 오후에는 왕김밥 쌍용점, 다이소 시외버스터미널점을 방문하고, 7일 오후에는 구미 금오산호텔 결혼식 참석, 영천휴게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에는 죽도점 김밥나라, 10일 오후에는 장성동 딸기공인중개사, 대잠동의 남다른 감자탕, 해도동의 등정형외과의원, 인성약국을 방문했다.

11~13일까지 용흥동의 세븐일레븐스위첸점을 방문하고, 14일 오후에는 대신동 GS편의점, 16일 오후에는 세명기독병원 환자사전분류소, 포항의료원 선별검사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49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죽도동의 회사에 출근하고 덕산동의 돈부야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12일 오전에는 여천동의 GS25뉴포항육거리점, 죽도동의 회사에 출근했으며, 송도동의 소문난왕갈비탕에서 점심식사, 자차로 퇴근을 하고 이날 오후 9시쯤 증상이 발현됐다.

13일 오전 죽도동 회사에 출근을 하고 항구동 뚝배기이탈리아에서 점심식사, 저녁 6시에 자차로 퇴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오후에는 죽도동 미래약국, 다이소 시외버스터미널점, 대도동의 친구집을 방문하고 자택으로 귀가, 15일 오전에는 대잠동의 준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이동양국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양덕동의 노브랜드를 방문하고 자차로 귀가했다.

16일 오전에는 회사에 출근하고 오후에는 세명기독병원 진료와 수액을 처방 받았으며,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대도동의 서진약국을 방문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포항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수칙을 지키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