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말 인용한 IOC “올림픽 정상 개최…코로나19 정복할 것”
2020-03-18 01:00
아베와 손잡은 IOC
G7 정상들 도쿄 올림픽 지지
G7 정상들 도쿄 올림픽 지지
IOC가 아베의 손을 들어줬다. ‘G7 정상들과 함께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지지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포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7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0년 도쿄 올림픽에 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IOC는 이날 100분에 걸친 국제연맹 대표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IOC는 “이것은 전 세계에서 전례가 없던 상황이다. 우리는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모든 것을 하기 위해 사회 전체와 결속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 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상황은 매일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IOC는 “모든 선수들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국가들이 취하는 조치들이 상황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인류가 코로나19를 정복할 것이라는 증거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완벽하게 개최하고 싶다. G7 정상들로부터도 이에 대한 지지를 얻었다’고 말한 표현대로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정상들의 지지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IOC는 아베 신조 총리(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단 두 가지 조건이 달렸다. 첫 번째는 ‘관련자 모두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의 격리를 지원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선수와 올림픽 스포츠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또한 IOC는 “24시간 내내 상황을 감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IOC와 세계보건기구(WHO),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 일본 당국, 도쿄 도청 등이 참가한 태스크포스(TF)팀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IOC는 이날 국제연맹 대표자들을 시작으로 18일 IOC선수위원, 18∼19일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차례로 화상 회의를 하면서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한다. 아시아권 NOC 수장들은 19일 IOC와 회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