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 코로나19 위기 극복 협력사 지원

2020-03-14 11:15
900억 규모 상품대금 조기 지급, 지체상금 면제 등 조치


농협유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 긴급자금 무이자 지원과 지체상금 면제 등 다양한 협력사 상생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유통은 먼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최대 900억원 규모의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농협유통에 납품하는 중소 협력사가 대상이며, 협력사가 결제대금 조기 지급 요청 시 오는 6월 말까지 협력사별 최대 2억원 한도로 무이자 선지급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작업 곤란, 원자재 수급 차질 등 납기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마련했다. 6월 말까지 지원을 요청하는 협력사의 경우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지체상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으로 협력사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고 퇴점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사 평가를 유예하거나 조정한다.

아울러 기존에 조성한 동반성장 펀드 등을 적극 활용한 추가적인 협력사 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정연태 농협유통 대표는 "협력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지원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