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정세균 "감염병 전선 넓어졌다…효과적 대처방안 마련"
2020-03-14 10:06
정 총리, 대전시청서 중대본 회의
"수도권, 세종시 집단감염 위험요소 부각, 대유행 접어든 해외유입 차단도 관건"
"마스크 5부제는 불완전한 제도...국민 참여 절대적 필요"
"각계각층서 성금 16000억원 모여...위기 때 뭉친 시민의식 빛나고 있다"
"수도권, 세종시 집단감염 위험요소 부각, 대유행 접어든 해외유입 차단도 관건"
"마스크 5부제는 불완전한 제도...국민 참여 절대적 필요"
"각계각층서 성금 16000억원 모여...위기 때 뭉친 시민의식 빛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수도권과 세종시의 집단감염이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대유행에 접어든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막는 등 넓어진 전선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구의 상황이 다소 잦아들면서 하루 기준으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능가하는 의미있는 지표가 나타났다"며 "다만 오히려 전선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위험요소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완치자 수는 177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110명)를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많아진 것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3일만에 처음이다.
그러면서 "위기일수록 하나로 뭉쳐 빛났던 전통을 다시 발휘해줬다"며 "국민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하루빨리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