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외교부 "기업인 입국 예외적 허용, 서너 곳...노력 중"
2020-03-11 17:54
정부, 20여개국과 '기업인 예외적 입국인정' 협의
질본 참관한 美 CDC "韓 모범 사례들 매우 유용"
이주 주한외교관 대상으로 인천공항 참관 계획도
해리스 美대사, 11일 韓 특별입국절차 등 둘러봐
이탈리아 전역에 교민 4000여명..."매일 주시 중"
질본 참관한 美 CDC "韓 모범 사례들 매우 유용"
이주 주한외교관 대상으로 인천공항 참관 계획도
해리스 美대사, 11일 韓 특별입국절차 등 둘러봐
이탈리아 전역에 교민 4000여명..."매일 주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발(發)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116개국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중 일부 국가에서 기업인에 한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인에 대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가 늘고 있느냐'는 물음에 "서너 곳 정도 된다"며 "이제 시작 (단계)"라고 답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기업인 경제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건강확인증명서 등을 첨부한 기업인에 한해서 예외로 해달라는 일반적인 틀을 만들자고 20여개 국에 제안했는데 아직 그렇게까지 진도가 나간 국가는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음성확인서나 건강증명서 등을 지참한 기업인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 터키, 카타르, 쿠웨이트 등 20여개 국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한 국가는 특정 프로젝트와 관련한 한국인 인력에 대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고 입국, 건강질문서를 작성한 뒤 향후 14일간 주기적으로 체온을 재고 건강 상태를 해당 국가의 관계 당국에 보고한다는 조건으로 입국이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국가는 방역 목적으로 입국을 통제하는데 기업 활동이라고 해서 무조건 예외를 인정하는 데는 상당히 신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주 당국자들을 질병관리본부에 파견해 국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고위당국자는 "CDC 당국자들이 우리 질본에 와서 여러 가지 현장을 시찰하고 협업했다"며 "'한국으로부터 공유받은 3주일 동안의 모범 사례들이 매우 유용했다'고 언급한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CDC 당국자들은 한국의 모든 시스템과 대응조치들을 미국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책을 세우는 데 유용하게 쓰일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인에 대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가 늘고 있느냐'는 물음에 "서너 곳 정도 된다"며 "이제 시작 (단계)"라고 답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기업인 경제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건강확인증명서 등을 첨부한 기업인에 한해서 예외로 해달라는 일반적인 틀을 만들자고 20여개 국에 제안했는데 아직 그렇게까지 진도가 나간 국가는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음성확인서나 건강증명서 등을 지참한 기업인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 터키, 카타르, 쿠웨이트 등 20여개 국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한 국가는 특정 프로젝트와 관련한 한국인 인력에 대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고 입국, 건강질문서를 작성한 뒤 향후 14일간 주기적으로 체온을 재고 건강 상태를 해당 국가의 관계 당국에 보고한다는 조건으로 입국이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주 당국자들을 질병관리본부에 파견해 국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고위당국자는 "CDC 당국자들이 우리 질본에 와서 여러 가지 현장을 시찰하고 협업했다"며 "'한국으로부터 공유받은 3주일 동안의 모범 사례들이 매우 유용했다'고 언급한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CDC 당국자들은 한국의 모든 시스템과 대응조치들을 미국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책을 세우는 데 유용하게 쓰일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이르면 이번 주중에 주한외교단이 인천국제공항 내 출국 검역시스템과 특별입국절차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주노선 승객들이 출국 전 발열검사를 받는 과정을 참관하기도 했다.
한편 외교부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이탈리아 내 교민 철수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위당국자는 "계속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에 재외국민이 4000명 넘게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는데, 국내 열차라든지 자동차, 국외항공기에 등이 통제되지 않고 정상운영되고 있다"면서 "상황을 매일 주시해가면서 자력으로 귀국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언제든 필요한 방법을 강구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