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10곳 정비사업 '활발'…주택시장 볕드나
2020-03-11 08:35
덕천구역 일대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상승
최근 부산 북구 지역에 주택 정비사업과 각종 개발호재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부산광역시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부산 북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총 10곳으로 나타났다. 착공 단계에 있는 구역은 만덕2구역, 덕천2-1구역, 화명2·3구역, 구포3구역 등으로 여러 구역의 정비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 지역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추가 인구 유입을 고려한 인프라 확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우선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 구간을 잇는 총 9.62km의 대심도 지하도시고속화도로가 2024년 완공 예정에 있다. 또한 북구 만덕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잇는 제3만덕터널이 올해 개통될 예정으로 일대 교통상황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부산 북구 내에서는 덕천구역 일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덕천2-1구역을 비롯해 덕천2구역이 시행인가 단계에 있으며, 덕천3구역은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거칠 계획이다. 덕천동 일대 정비구역은 모두 부산지하철 3호선 역세권인데다, 역을 따라 들어서 있는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쉬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클 전망이다. 아울러 덕천2구역, 덕천2-1구역, 덕천3구역은 모두 한화건설이 시공해 향후 1868가구의 포레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부산시 북구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덕천구역은 입지가 우수해 이전부터 관심을 갖던 수요자들이 많았는데 현재 분양 중인 덕천2-1구역을 비롯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