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항공, 코로나19 확산 방지하기 위해 일본 국내선 운휴 및 감편

2020-03-09 13:15

 

[사진=피치항공]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강력한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일본 저비용 항공사(LCC) 피치항공이 일본 내 국내선 항공편에 대한 추가 대책을 9일 발표했다. 지난 28일 발표한 국제선 운휴 및 감편 대책에 이어 두 번째다.

28일 피치항공은 총 한 달간 국제선 18개 노선과 1294편 항공편의 감편 및 운휴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운휴 및 감편이 예정된 곳은 오사카(간사이)~신치토세 구간과 나리타~신치토세 구간이다. 간사이~신치토세 구간은 왕복 일 4~5회 운행했던 항공편이 일 3회로 3월 9일부터 28일까지 운휴 될 예정이다.

왕복 일 6회 운행했던 항공편은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일 3회 운휴 된다. 또 나리타~신치토세 구간은 왕복 일 7회 운행했지만 3월 9일부터 29일까지 일 4회 운휴한다.

간사이~인천 구간은 011편명의 경우 3월 28일~31일까지, 012편명은 3월 29일~4월 1일까지 추가 운휴를 실시한다.

간사이~상하이, 하네다~상하이 구간도 마찬가지로 기발표된 운휴 기간에서 연장돼 각각 3월 28일~31일, 3월 29일~4월 1일까지 운휴한다.

일본 국내선의 경우, 홋카이도 노선인 신치토세와 구시로의 일부 탑승분에 대해 환불 또는 동일 구간 피치 항공편으로 대체되며, 그 외 국내선에 대해서는 동일 구간의 피치 항공편으로 대체된다.

국제선의 경우, 운휴 대상 항공편에 대해 환불 또는 동일 구간의 피치 항공편으로 대체된다.

환불 및 대체 항공편으로의 예약 변경 시에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피치항공의 웹사이트 내 예약확인, 변경 페이지에서 수속할 수 있다.

피치항공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정책 발표에 따라 자사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추가 운휴 방침을 결정하게 됐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 및 철저한 위생을 갖춘 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에 맞춰 정상 운행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