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온라인 교육 증가…관련제품도 눈길

2020-03-06 19:16
수업들으며 바로 필기할 수 있는 태블릿PC, 투인원 노트북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을 활용하는 곳들이 많아지며 관련 제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교육이 현장강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고 전국 초·중·고 및 대학들의 개학이 연기되면서다. 기업에서는 직원 교육에, 교육기관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에 온라인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수업에 활용되는 자료를 공유하고 판서를 할 수 있는 소통형 온라인 강의를 구축하고자 하는 곳들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전자제품 등도 주목받고 있다.

소통형 온라인 강의에는 태블릿PC와 투인원 노트북 등이 활용도가 높다. 수업을 들으며 바로 필기가 가능해서다. 수업 내용을 디지털 파일로 공유하고, 수업 후 수업 내용을 짧은 영상이나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와콤의 ‘와콤 원’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PC와 연결 가능한 태블릿PC다. 오피스 프로그램 파일을 열고 화면 위에 필기할 수 있다.
 
태블릿PC와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노트북도 온라인 교육 활용에 적합하다.

LG전자의 '엘지 그램 투인원'은 14인치 화면에 무게는 1.145kg으로 기존 그램과 같이 휴대성을 자랑한다.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디디아르4(DDR4)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 와콤 모바일스튜디오프로 Window10 기반 자체 OS가 탑재돼 있어 펜으로 화면에 직접 쓸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플렉스’도 360도 회전되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태블릿 형태로 쓸 수도 있다.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S펜이 내장돼 태블릿처럼 필기할 수 있다.

와콤의 ‘모바일스튜디오프로’도 Window10 기반 자체 OS가 탑재돼 있어 펜으로 화면에 직접 쓸 수 있는 노트북이다.

성상희 한국와콤 부장은 “코로나19로 원격 수업, 온라인 강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태블릿PC와 판서 프로그램을 활용한 선진화된 에듀테크 환경 마련으로 더 효율적인 교육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트북에 ‘와콤 원’ 액정 타블렛을 연결해 문서에서 드로잉 및 필기하는 모습. [사진=와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