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재택근무 증가로 이용자 수 급증... 협업 기능 인기

2020-03-06 08:44
네이트온 메시지 발송 건수 10% 증가, 사용량 올해 들어 최고치
용량 제한 없는 파일전송, 원격제어, 협업툴 '팀룸' 등 업무용 기능 인기

SK커뮤니케이션즈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기업들의 재택근무로 인해 지난주 네이트온 이용자 수 및 메시지 전송 건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 KT, 카카오, NHN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한 지난 2월 24일 월요일부터 3월 1일 일요일까지 네이트온의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월 동기간 대비 메시지 발송 건수가 최대 10% 이상 증가하는 등 업무용 메신저 네이트온 서비스의 사용률이 크게 증가되었다.

현재 부산에서 재택 근무 중인 사용자 A씨는 "출퇴근 등의 밀접 접촉이 없어 우선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어 좋지만, 가정에서 업무 시간과 개인 사생활 영역이 혼재되며 퇴근 없는 24시간이 된 것 같아 부담스럽다"며 “"이제 협업툴 서비스 안정성은 기본이며, 온라인상에서도 분리된 별도의 업무 영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월 3일부터 3월 1일까지 한달 간 네이트온이 약 1만명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사용자들은 ‘업무용 메신저’로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높은 31%가 '업무에 적합한 메신저'로, 19%가 업무상 자주 사용하는 대용량 파일 전송을 사용 이유로 꼽았다. 최근과 같이 재택근무 시행으로 더욱 필요해진 사용자 PC간 원격 접속 기능과 업무 히스토리 관리가 용이하며 프로젝트 멤버 관리를 할 수 있는 '팀룸'에 대한 사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그밖에 '한번 메시지', '대화창 흔들기' 기능 등 '네이트온'만의 기능도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김경옥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온 담당은 "현재 네이트온에서는 공유한 문서와 파일을 저장 기간에 제한없이 편리하게 다운로드 및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협업툴 팀룸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며 "재택 근무 중에도 향상된 업무 효율로 근무자 피로도도 줄이고, 사회 안전 확보 및 코로나 확산 저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트온은 4월 이용자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메시지/파일 발송 취소 기능 적용을 시작으로 △파일함 사용성 및 전송 보관 주기 개선 △다양한 이모티콘 제공 확대 △팀룸 이용 편의성 개선 등의 요구사항을 연내 순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디자인과 사용성에 대한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SK커뮤니케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