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우수 벤처·창업 기업' 현성부직포...온실 보온 덮개 호평

2020-03-05 11:31
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로 현성부직포 선정

3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에 농업용 온실 보온 덮개 제조 기업 '현성부직포'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로 현성부직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성부직포는 의류용으로 사용하지 못해 버려지는 오리털을 활용해 농업용 온실 보온 덮개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제품을 대량으로 제조하기 위해 오리털을 일정한 두께로 펴서 봉제할 수 있는 설비도 자체 개발했다.

오리털 보온 덮개는 수많은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어 화학솜보다 보온성이 뛰어나고, 난방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백현국 현성부직포 대표는 “버려지는 오리털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지만, 이제는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기술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벤처·창업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된 현성부직포[사진=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