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방역 강화…9호선·우이신설선 동참
2020-03-04 18:17
서울교통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지하철 전 역사에서 출·퇴근 시간대 2회를 포함해 매일 하루 4회 코로나19 대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 접촉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전 역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기도 했다.
지하철 내 행선안내게시기와 전동차 내 LCD, 공사 누리집(홈페이지)·누리소통망(SNS)에도 시설물 방역을 적극 실시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겠다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타 지하철 운영사도 서울시 및 공사와 함께 발맞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대응 중이다.
우이신설선(우이신설경전철:신설동~북한산우이 구간)과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구간) 역시 전 역사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실시 중이며, 이를 알리는 옷과 입간판을 갖춰 이용객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원규 서울시메트로9호선 대표이사는 "9호선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열차 및 역사의 예방활동을 대폭 강화했고, 방역 관련 전문 소독인력 67명을 추가 투입했다"면서 "시민들의 접촉이 많은 손잡이·의자 등에 대한 소독 및 열차 내 방역을 회차 마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연일 다각도로 상황이 변화 중인 코로나19로부터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대책안전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적극 대응 중"이라며 "서울시 및 타 운영사와도 적극 협력해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