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총 5621명…절반은 신천지 연관 (상보)

2020-03-04 17:40
대구 확진자 4000명 넘어

4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산역 일대에서 육군 2작전 사령부, 50사단, 경북도, 경산시가 함께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작업에서 장병들이 각자 맡은 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5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신천지 연관 감염자 수가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의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56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0시 이후 16시간 동안 29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천지 연관 확진자 수는 2992명으로 조사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명 늘어 총 41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총 3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 검사는 누적 13만1379명이 받았으며 10만2965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2만8414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북 774명, 서울 99명, 부산 93명, 인천 9명, 광주 13명, 대전 15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경기 101명, 강원 21명, 충북 11명, 충남 82명, 전북 7명, 전남 5명, 경남 65명, 제주 3명 등이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대구는 405명이 추가로 늘면서 총 4006명을 기록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가운데 전국적으로 보면 65.6%는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경우가 34.4%를 차지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4.5%(2583명)로 가장 많았다. 부산에서는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33명, 충남에서는 천안시 운동시설(줌마댄스)을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가 80명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생명샘교회에서 확진자 6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