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외교부 "베트남에 한국민 276명 격리...신속대응팀 파견 추진"
2020-03-04 15:45
격리예외 인정받는 즉시 3개팀 투입
각 팀, 하노이·호찌민·다낭으로 파견
각 팀, 하노이·호찌민·다낭으로 파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에 격리된 한국인 270여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이르면 5일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조건이 되는대로 조만간 가능한 한 빨리 베트남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건'이란 현지에 도착한 정부 신속대응팀이 '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은 모두 14일간 격리한다'는 베트남 당국의 방침에 대해 예외를 인정받는 것으로, 현재 정부는 베트남 당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중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답변이 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현재 확진자가 10명 정도에 그치지만 방역 문제와 관련해 민감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만약 베트남 정부가 예외적인 격리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대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에 위치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할지역에 142명, 주호찌민총영사관 관할지역에 112명, 주다낭총영사관 관할지역에 22명 등 총 276명의 한국인이 군 시설이나 보건소, 호텔 등 공공시설 위주의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초 시설에 머물던 한국민 89명이 정부 설득으로 자가 격리로 변경된 바 있어 유동적인 상황으로 전해졌다.
총 3개 팀으로 꾸려질 신속대응팀은 각 팀당 외교부와 관계 경제부처 인력 등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각 팀이 3개 지역에 동시 파견된다. 이들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도 지참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신속대응팀의 임무와 관련, "시설 격리된 분들을 자가 격리로 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혹시 (한국으로) 귀국을 원하는 분이 있는지 파악하는 등 애로사항에 대해 영사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항공편은 오는 7일부터 모두 끊길 예정으로, 신속대응팀은 그 전에 민간항공편으로 현지에 가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태국 등 제3국을 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국에도 한국민이 830여명 격리돼 있지만, 중국은 각 공관에서 수요를 파악한 결과 중국 대사관 인력을 활용해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 본부 신속대응팀은 일단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조건이 되는대로 조만간 가능한 한 빨리 베트남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건'이란 현지에 도착한 정부 신속대응팀이 '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은 모두 14일간 격리한다'는 베트남 당국의 방침에 대해 예외를 인정받는 것으로, 현재 정부는 베트남 당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중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답변이 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현재 확진자가 10명 정도에 그치지만 방역 문제와 관련해 민감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만약 베트남 정부가 예외적인 격리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대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초 시설에 머물던 한국민 89명이 정부 설득으로 자가 격리로 변경된 바 있어 유동적인 상황으로 전해졌다.
총 3개 팀으로 꾸려질 신속대응팀은 각 팀당 외교부와 관계 경제부처 인력 등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각 팀이 3개 지역에 동시 파견된다. 이들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도 지참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신속대응팀의 임무와 관련, "시설 격리된 분들을 자가 격리로 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혹시 (한국으로) 귀국을 원하는 분이 있는지 파악하는 등 애로사항에 대해 영사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항공편은 오는 7일부터 모두 끊길 예정으로, 신속대응팀은 그 전에 민간항공편으로 현지에 가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태국 등 제3국을 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국에도 한국민이 830여명 격리돼 있지만, 중국은 각 공관에서 수요를 파악한 결과 중국 대사관 인력을 활용해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 본부 신속대응팀은 일단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