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고양시 '드라이브스루 안심카 선별진료소' 직접 체험해보니 "빠르고 안전"(영상)

2020-03-01 12:49

"내 차에 탄 채 안심하고 코로나 19 검사 받으세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 제1 공용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인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가 화제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차에 탄 채 커피나 패스트푸드를 주문하듯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시민이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접수부터 의료진 면담, 체온 측정, 코와 입의 검체 채취까지 10분 안에 가능하다.

먼저 고양시 덕양구 주교 제1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면 안내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대기줄로 이동한다.

1.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도착하면 안내에 따라 이동한다 [사진= 장윤정 기자 ]

대기 후 접수와 문진→진료→검체 채취 등 모든 검사과정을 차 안에서 진행해 피검사자는 차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된다.

2. 차안에서 문진표를 제출하고 발열 체크 등 검진한다 [사진= 장윤정 기자 ]

발열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검채, 체취 등을 차안에서 진행한다. 

3. 차안에서 검채, 체취를 진행한다 [사진= 장윤정 기자 ]

이상징후가 없으면 오른쪽으로 빠져서 귀가하면 된다. 

4. 진료 후 귀가하면 된다 [사진= 장윤정 기자 ]

 

5. 체취된 검채를 수집, 검사결과는 문자로 빠르면 2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사진= 장윤정 기자 ]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의심증상자가 차를 타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모든 검사를 차 안에서 진행하는 기법이다. 접수와 문진, 진료, 수납, 검체 채취 등 모든 검사과정을 차 안에서 진행해 피검사자는 차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된다.

체온 측정과 검체 체취도 창문만 일부 내리면 가능해 외부인과의 접촉이 최소화된다. 그만큼 교차감염 가능성이 크게 낮아져 의료진 보호 효과가 높다. 또한 음압텐트 등도 필요하지 않아 설치도 간단하고 소독과 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때문에 검사 시간 역시 10여 분으로 일반 선별진료소에 비해 3~4배 빠르다.

현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곳은 세종시, 경기 고양시, 대구 영남대병원, 인천시, 경북 김천시와 경주시, 광주광역시 등이다. 설치한 지자체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소식에 도입을 추진 중인 지자체가 줄을 잇고 있다.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이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