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확산에 여성 안심귀가서비스·안심보안관 사업 일시 중단

2020-02-29 00:05
확산 추이에 따라 서비스 재개…중단기간 ‘안심이 앱’ 활용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28일부터 여성 안심귀가서비스와 여성안심보안관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이용률 감소와 이용시민들의 감염 우려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단계 조정이 있을 경우 서비스를 신속히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 중단 기간에는 '안심이 앱'을 활용해 안심귀가하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안심이' 앱에서는 코로나19 서울 확진자 이동경로, 예방수칙, 클린존(방역안심시설), 선별진료소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중이다.

‘안심이’는 25개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돼 서울 전역에 설치된 약 4만 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위험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2017년 5월 4개구 시범운영에 이어, 2018년 10월 25개 전 자치구에 확대 개통했다.

 

2월4일 오후 찾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전경.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발길이 끊이지 않던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썰렁한 분위기다. [사진=기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