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여권 잇단 말실수에 "당이건 누구건 말조심해야"
2020-02-27 17:34
"내일 선대위서 코로나19 대응 당체제 정비·지역방역 동참 등 논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사태에서 불거진 여권의 발언 논란에 대해 "당이건 누구건 말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미래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상임 선대위원장으로서 발언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회의에서 최근 여권의 발언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언급 없었다"고 답했다.
회의에는 미래선대위 멤버인 이인영 원내대표(협치동행기획단장), 조정식 정책위의장(미래혁신기획단장), 우원식 의원(민생제일추진단장)을 비롯해 윤호중 사무총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처할 당의 체제 정비 문제, 당정청의 훨씬 더 밀도 있는 소통, 당 지역조직의 지역 단위 방역 참여 등 3가지를 내일 선대위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미 지역별로 새마을조직, 주민 자치회 등 많은 조직이 방역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거기에 우리 당원들도 낮은 자세로 참여해달라는 이야기다. 낮은 자세로 하라는 것은 선거운동이란 의식을 떨쳐버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