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대·중소 상생처럼…中企-소상공인 상생 돌아봐야”

2020-02-27 13:09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 = 중기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이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낮추는 캠페인이다.

김 회장은 2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계는 대중소 상생을 얘기하며 정부로부터 정책지원과 혜택을 받았다”며 “이젠 중소기업이 소상공인과 상생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자가 약자를 보호한다’는 상생 정신으로 영세소상공인 부담을 덜도록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전국적인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 운동의 참여대상은 16개 중소기업 단체, 중기중앙회 부회장 및 이사, 지역 중소기업회장, 회원조합 이사장 및 단체장 등 657개 협동조합·단체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17만명도 참여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을 중심으로 향후 3개월 간 임대료 50% 인하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가 갑자기 확산하는 바람에 중소기업이 혼란스럽고 어려움이 가중돼 지원대책을 호소하는 곳이 많다”며 “중기중앙회가 이런 의견들을 잘 들어 피해기업을 도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