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로 둥지 옮긴 고진영 "경기에만 집중…金 노려"

2020-02-27 09:20
세마와 매니지먼트 계약체결
"올림픽 금메달 노리겠다"

고진영이 세마로 둥지를 옮겼다.
 

세마로 둥지를 옮긴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이하 세마)은 2월27일 공식채널을 통해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세마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대표하는 투톱 고진영(25)과 박성현(27)을 모두 관리하게 됐다.

고진영은 지난해 메이저 2승(ANA인스피레이션, 에비앙챔피언십) 포함 4승을 쌓았다. 알찬 시즌을 보낸 그는 LPGA 올해의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 한국인 최초로 전관왕을 석권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랭킹) 1위인 고진영은 한국 대표로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부문 출전을 확정지은 상태다. 그는 현재 단 한명에게 주어지는 금메달을 목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성환 세마 대표는 “강한 정신력과 꾸준한 경기력이 장점인 고진영 선수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후원사 계약에서부터 전담 매니저 구축 등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진영은 “경기에만 집중해서 도쿄올림픽에서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LPGA에서 함께 뛰고 있는 (박)성현 언니와 같은 소속사가 돼 매우 기쁘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의 다음경기는 3월20일부터 3월23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와일드파이어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볼빅파운더스컵이다.